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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맹단체 ‘만찬 간담회’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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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024-07-03 12: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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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시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 체육인들이 서울을 상징하는 S자를 손으로 그리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인환

서울시, 서울시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 ‘만찬 간담회’가 지난 1일 오후 7시 서울시장 공관 파트너스하우스 지하 1층 컨베션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광체육국장, 체육진흥과장,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임원진 15명, 경기종목별 가맹단체장 18명이 함께 했다.

만찬 간담회는 서울시장애인체육회 활동 영상을 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각종 경기 종목별 경기 장면들이 담겨 있었으며, 동계와 하계 체전에서 서울시가 종합 우승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참석자 소개에 이어 오세훈 시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장애인체육회 회장이기도 하다. 전국 광역시와 도지사는 지역별 장애인체육회 당연직 회장이다.

오세훈 시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어 준 것에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면서 “장애인체육진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 황재연 부회장은 답사를 통해 “지금까지 장애인체육회 임원진과 가맹단체장들을 공관에 초청해 시장과 간담회를 한 것은 최초”라며, “이렇게 초청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만찬이 시작되자 건배 제의가 여러 차례 있었고, 오세훈 시장은 각 테이블을 돌며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었다. 서울장애인체육회 회장으로서 서울시가 장애인체육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분위기에서 개별적 대화시간이 되자, 가맹단체 회장들은 각자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장애인체육시설이 부족해 지방의 시설을 돌아다녀야 하는 어려움, 전국체전 참가선수 숙비가 5만원 지원되는데 체전이 열리는 시기에는 성수기가 되어 숙박비가 몇 배로 뛰어 지원이 부족하다는 이야기, 엘리트체육 선수를 지원하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생활체육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

인기가 있거나 출전 성적이 우수한 경기종목에 우선 지원 하는 것으로 인해 생활체육 활성화와 경기종목별 균형 있는 지원과 발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기량을 유지해야 하는데 타도에서 선수를 스카웃 하는 비용이 서울시의 몇 배가 되어 선수를 다른 시도에 빼앗기는 안타까움을 호소하는 이야기, 서울시에서 장애인체육행사를 더 많이 개최해 달라는 이야기, 전문체육인을 기업과 서울시 산하 기관과 연계하여 고용을 늘리는 건의 등 정말 다양한 이야기 등.

오세훈 시장은 이러한 이야기를 경청했으나, 만찬을 겸한 자리에서 메모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묵묵히 들어주며 동의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각 테이블 마다 건배 제의를 해 주고, 단체 사진과 각 테이블의 기념사진 촬영 등 많은 포즈 요청에 모두 응해 주었다.

오세훈 시장은 “하시는 말씀 모두를 꼼꼼히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관광체육국장과 과장이 같이 들었으니 잘 챙겨서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늘 함께 하며 약자와의 동행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의 서울시의 지원에 대하여 시장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리고 비장애인체육의 지원에 비해 아직도 부족하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사실이다. 혹자는 비장애인과 비교할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부족하다는 것을 비교하여 설명하기에는 차별 없이 지원해 달라는 것이 명분에 맞을 수 있다.

물론 체육도 복지일 수 있다. 하지만 장애인체육이 약자와의 동행 차원의 정책인가는 조금 동의하기가 어렵다. 자칫 장애인의 체육과 문화향유가 약자를 위한 자선적 차원으로 해석될까 걱정이 되는 대목이다.

오세훈 시장이 처음으로 장애인체육 단체들을 초청하여 식사를 같이 하면서 격려해 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은 매우 의미가 있었다. 사실 회장이 관직처럼 되고, 지자체장이 회장직을 맡다 보니 회장의 얼굴은 회원단체들은 보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함께 하고 격려를 해 주는 모습, 단체들의 고충을 들으면서 함부로 약속을 하거나 과장되게 허세를 부리지도 않고 담당국장이 챙겨서 문제 개선안을 실무중심으로 마련하면 시장은 함께 하는 마음으로 지지를 하겠다는 태도가 진솔해 보였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들은 그동안 지원이 부족하여 어려움이 많았는데, 그 불만족이 시장과 대화를 통해 진정되고 위로와 격려가 되는 시간이었다. 이러한 행사가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 선수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 장애인체육인의 자부심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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