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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스포츠 바우처 이용권’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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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024-06-06 14: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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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스포츠 바우처란 장애등급을 가진 분들이 장애인 스포츠 바우처 이용권 가맹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 입니다.

제 아들은 작년해 처음으로 장애인 스포츠 바우처 이용권을 신청했는데 운이 좋게 선정되었습니다.

장애인 스포츠 바우처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에서 좋아하는 종목을 선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들은 볼링을 가장 좋아해서 볼링을 하려고 했는데 맞는 시간에 하는 수업이 없어서 포기하고 탁구를 치러 다니기로 했습니다. 1년 동안 매월 95,000원을 지원받아서 아들이 좋아하는 탁구장에 매주 토요일 날 탁구를 치러 다닐 수 있었습니다. 탁구장 선생님은 아들의 장애를 잘 이해하고 잘 지도해 주셨습니다. 함께 탁구장에 오는 비장애인들도 아들에게 너무 친절했습니다.

아들은 토요일만 되면 탁구 치는 것을 너무 즐거워하면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탁구장에 갔습니다. 출석 체크를 잘해야 내년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해서 탈락되지 않으려고 성실하게 출석했습니다.

올해도 장애인 스포츠 바우처 이용권 이용자 20,000명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자마자 바로 신청했습니다. 이용대상이 19세~64세에서 5세에서 69세로 늘어나고 지원 규모도 1인당 월 95,000원에서 월 110,000원으로 확대된다고 했습니다.

대상자가 늘어나고 지원 규모도 늘어났으니 당연히 예산도 많이 배정되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석을 해서 선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결과는 미선정이었습니다. 지난해 참여를 해서 올해는 신규 참여자만 모집하는지 궁금하여 신규로 참여 신청한 아들의 친구 어머니에게 물어봤습니다. 미선정 되었다고 합니다.

아들과 아들의 친구 모두 왜 선정이 안 되었는지 아무 설명도 없이 미선정 결과만 통보받았습니다. 아들은 탁구장에 가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끊을 수도 없어서 지금은 110,000원 매달 계좌이체를 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매월 110,000원을 토요일 1시간 정도 탁구 치는데 쓰는 돈이 부담이 되지만 내년 이후로 계속 장애인 스포츠 바우처 이용권 대상자로 선정되기를 희망하면서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장애인 스포츠 바우처 이용권은 지역사회 체육시설과의 상생모델입니다. 장애인 스포츠 바우처 이용권이 없었다면 저는 아들을 부담되는 돈을 지출하면서 탁구장에 보내려고 처음부터 탁구장을 알아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주로 비장애인들만 다니는 체육시설에서 자폐성장애인 아들을 받아줄지도 걱정되고 다닌다고 해도 체육시설 강사들과 함께 운동하는 비장애인들이 아들을 어떻게 대할지도 걱정되서 감히 보낼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장애인 스포츠 바우처에 선정되어 홈페이지에 있는 장애인들에게도 열려있는 스포츠시설들을 찾아갈 수 있었고 이미 다른 장애인들과 함께 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는 강사들과 함께 운동하는 비장애인들이 있어서 아들은 무리 없이 잘 다닐 수 있었습니다.

성인이 되어 장애인들만 가는 복지관들만 전전하다가 비장애인들과 만나서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탁구장입니다. 내년부터는 예산 배정을 많이 해서 신청하는 장애인들이 탈락하지 않고 모두 선정되어 장애인 스포츠 바우처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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